스포츠 토토 이야기

상대를 경시하면 필패한다

<병법36계>는 후대에 각색이 되어 해석에 따라 여러 가지 뜻이 가능하다.

‘만천과해’ 는 원뜻대로 하면 ‘ 하늘을 기만하고 바다를 건너간다’ 는 뜻이다. 여기서 하늘은 대개 황제를 의미한다.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할 때 설인귀가 물을 두려워하는 당 태종의  배에 장막을 쳐서 요하를 건너게 했다는 일화가 있다.

‘만천과해’ 는 <병법36계>중 제 1계로 처음부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설혹 하늘, 즉 황제까지도 속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늘을 큰 적으로 해석하면 ‘큰 적을 속여 위기를 벗어나라 ‘는 뜻이 된다. 황건적에게 성이 포위된 태사자는 매일 아침마다 성 밖으로 나와 활 쏘는 연습을 하고 되돌아가는 일을 되풀이했다.

처음에는 이를 경계하던 적군들도 매일 되풀이되는 태사자의 모습에 나중에는 무심하게 되었다. 무료축구중계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성에서 활을 들고 나온 태사자는 잽싸게 말을 달려 적진을 빠져 나가 유비군에게 구원병을 청했다.

이를 보면 ‘만천’이란 상대의 심리적 맹점을 교묘하게 찌르라는 뜻이 된다.

반대로 우세하면 스스로 방비가 완벽하다고 여겨 적을 깔보게 된다. 이는 패전의 지름길이다.

바둑에서 적을 가볍게 보면 반드시 패하게 된다는 ‘ 경적필패 ‘ 와 같다. 실시간스포츠중계

EPL 2009 – 2010시즌 초반 개막전에서 승격팀 버밍엄을 꺾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승격팀 번리를 원정에서 만났다.

번리는 한 해 먼저 승격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0-2 패하고 돌아왔다. 스포츠중계

맨유는 가볍게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번리는 승격팀의 투지와 미드필드 압박을 통해 강력하게 저항했다. 결국 초반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공세를 펼쳤지만  패널티킥을 실축하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손오공TV

번리는 초반 4연승을 질주하며 강력한 홈빨로 돌풍을 일으켰다.

스포츠토토에서는 ‘강팀이 웬만하면 이기겠지 ‘ 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만천과해’에서 ‘경적필패’의 교훈을 새겨봄직하다.

유머 한마디

봉이 김 선달을 능가한 한 수 위의 여자 뱃사공

천하를 주유하던 김 선달이 어느 날 나룻배를 타고 강을 넌너가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나룻배를 탄 손님은 자기 혼자 뿐이었고, 뱃사공은 30대의 여자였다.

나룻배가 강 한가운데쯤 왔을 때 농담을 좋아하는 김 선달은 여자 뱃사공에게 수작을 걸었다.

” 여보, 마누라. ”

여사공이 노를 젓다말고 뒤를 돌아보니 손님이 자기를 보고 빙그레 웃고 있지 않은가. 분명히 자기를 놀리는 것으로 눈치 채고는 말하였다.

” 보아하니 점잖으신 선비 양반 같은데 어째서 초면의 나를 보고 마누라라고 하는 게요 ?” 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여기에 즉각 응수하는 김 선달

” 여보시오 내가 당신의 배 위에 올라 탔으니까 당신이 내 마누라가 아니고 누구란 말이요 ?”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사공은 그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노만 젓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 선달은 마음속으로 ‘내 농담이 너무 지나쳤나? ‘ 하고 미얀해하며 멀쑥해져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나룻배가 강가에 닿자 김 선달은 배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김 선달이 몇 발자국 걸었을 때 별안간 등 뒤에서 여사공이 외치는 칼날 같은 목소리 !

” 야, 내 아들놈아 ! 잘 가거라. ”

깜짝 놀란 김 선달은 돌아서서 여사공에게 삿대질 하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 아니 여보시오 내 나이가 지금 40인데 어째서 내가 당신의 아들이란 말이오 ? ”

그랬더니 여사공도 여기에 질세라 삿대질을 하면서 더욱 큰 소리로 말했다.

” 야, 이놈아  네가 지금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까 내 아들이 아니고 누구란 말이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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